"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이 관건"
곡물수출은 지속…"러에 출항 통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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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흑해함대 공격에 대한 조사가 우선돼야하며, 항로 안전이 확보된 이후에 흑해 곡물수출협의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해 곡물수출선 통행은 러시아의 참여없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따라 수출항로 통제가 언제든 이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의 통화를 갖고 흑해 곡물수출협정 참여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주둔해있던 흑해함대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먼저 자세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며 "우크라이나가 안전을 보장해야 협정에 복귀할지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러시아 농산물과 비료의 세계 시장 수출이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를 달성하는 데 일부 실패했다"며 "러시아는 대량의 곡물을 아프리카에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흑해 곡물 협정의 이행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튀르키예의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추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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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협정 복귀를 놓고 중재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날부터 재개된 흑해항로를 통한 곡물수출은 이날도 지속됐다. 흑해 곡물 수출 업무를 조율하는 공동조정센터(JCC)는 이날 3척의 곡물 수출선이 우크라이나에서 출항했다고 밝히면서 출항 사실을 러시아 대표단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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