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금리인상에 집값·전세가 하락폭 확대…2023년초까지 하락"
'2022년 3분기 KDI 부동산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최근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됐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주택시장은 당분간 금리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2년 3분기 KDI 부동산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KDI는 "대내외 여건에 따라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 하락이 가시화됐다"며 "정책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유사한 폭으로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주택 매매가격은 2분기 -0.05%에서 3분기 -1.19%, 전세가격은 -0.09%에서 -1.2%로 낙폭이 커졌다.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2분기 0.17%에서 3분기 -0.54%, 전세가격은 같은 기간 0.04%에서 -0.55%로 모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월세지수는 2021년부터 상승하고 있어 아직까지는 공급 대비 임대 수요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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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2023년 초반까지는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하방압력이 점진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추후에는 경기 하방압력 정도와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에 따라 기준금리가 조정되면서 금리여건에 따라 매매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주택가격의 변화는 급격한 금리변동에 기인한다"며 "주택시장 공급여건(신규입주물량)이 당분간 크게 변하지 않는 가운데 금리 방향성에 따라 주택구매 심리가 움직이면서 가격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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