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 사업자 뱅킹을 출시해 기업 금융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카카오뱅크는 27일 ‘개인사업자 뱅킹 프레스톡(Press Talk,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사업자 통장과 체크·제휴 신용카드, 대출 상품을 소개했다.

다음달 1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대출 상품만이 아닌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개인 뱅킹과 개인사업자 뱅킹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전반을 총괄한 이병수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절벽'을 메워온 것처럼, ‘개인사업자에게 좋은 은행을 만들자’는 방향성 아래 개인사업자의 편리성과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 뱅킹은 사업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개인사업자통장은 별도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통장 개설을 위해 사업자용 앱을 따로 설치하거나 각종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개인사업자에 특화한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체크카드에는 사업 운영을 위한 소비가 많은 사업자들에게 소비가 하나의 혜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혜택을 설계했다. 주유, 통신, 렌탈, 해외 등 사업 운영에 필수인 업종의 소비 혜택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용카드는 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삼성카드'를 출시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없이 1% 할인 혜택을 제공하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계획도 발표했다. 사업자등록 후 영업중인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1억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5.491%(26일 기준)이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1년 단위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으로, 상환 방법은 만기일시상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은 100%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신용 대출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보증부대출, 담보대출 상품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정책자금대출도 추진해 금리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최적을 대출을 찾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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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업종별 특화 모형 구조를 설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이에 맞게 적용해 사업자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6개 기관, 4300여 개 변수, 527만 건 이상의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개인사업자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한다. 사업장의 영업성을 평가하는 항목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납부 정보, 금융결제원 이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수 개인사업자 스튜디오 팀장은 "완결된 모바일 단일 앱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분들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인 만큼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을 보유하고,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기업금융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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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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