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재명 말려죽이기 대신 밑둥부터 잘라내기로 작전 바꿨다는 말 들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으로 민주당 방탄정당으로 만들려 한 듯"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 참석,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검찰의 작전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천천히 고사시키는 작전 대신 아예 끝을 내려 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부터인가 또 들려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 작전을 또 바꾼 것 같다는 (얘기가 있다)"며 "밑동을 전기톱으로 그냥 잘라버리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취재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전광석화와 같이 움직이는 데 반해 이 대표 관련 수사는 지구전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가 최근 들어서 말씀드린 게 전 정부에 대한 수사와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조금 수를 두는 걸 달리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며 "동해·서해 사건, 그건 전광석화처럼 진행을 해서 최대한 빨리 종결을 지으려고 하는 그런 것 같다. 이 대표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마치 큰 나무를 죽일 때 나무 밑동을 전기톱으로 자르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 방법보다는 나무 둘레를 쭉 도끼로 찍는다든가 거기다 농약을 주입한다든가 해서 고사시키는 작전으로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노림수가) 총선까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지금 이 정부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을 다시 원복시킬 만한 그런 자체 동력을 지금 발굴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민주당 야당 흠집 내기로 노리는 보색효과를 노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 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민주당 전체가 똘똘 뭉쳐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어하는 방탄정당이다라는 그림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이 대표의 개인 문제가 아닌 민주당 전체의 문제로 보여지게 해서 당과 이재명을 분리하는 걸 힘들게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이 대표 관련 의혹을) 계속 우려먹느냐 아니면 세게 해서 지지율을 부스터 시키느냐 하는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기에 소환 요구를 몇 번 하고 명분을 축적한 다음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체포, 구속 등에 상황에 대한 대응에 관한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답변을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최근에 또 들은 바에 의하면 그래서 제발 부결시켜라(고 희망한다)"면서 "그사이에 또 마련한 것 가지고 또 언론플레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도 얘기했는데 피의사실 공표를 아주 교묘히 사용해서 팩트 한 7에 과장된 거 혹은 조금 사실관계 다른 거 한 3정도 섞어서 매일 언론사를 바꿔가면서 단독 거리를 던져줬는데 이러면 기소도 되기 전에 인격적으로 완전히 파탄이 나버리는데 지금도 그렇게 돼 가는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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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이회창 전 총재의 사례처럼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져도 사법처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과거 관행 역시 깨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조 의원은 "강호의 법도가 다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에 나와서 답변한 태도 같은 거 보시면 이건 과거에 상상을 할 수가 없던 일이다. 과거에 어쨌다 건 지금으로서는 의미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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