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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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신임 내각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신임 투표를 통과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상원은 찬성 115표 대 반대 79표로 멜로니 내각 신임안을 의결했다. 기권표는 5표였다. 전날에는 하원은 전날 찬성 235표, 반대 154표로 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1946년 공화국 수립 이래 68번째 내각으로 공식 출범했다.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이 지난달 25일 총선에서 상ㆍ하원 모두를 장악한 터라 이번 신임안 표결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전날 하원 연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는 것만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진 이탈리아(FI) 대표도 멜로니 총리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대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안에서 이탈리아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의회의 지지를 확인한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탈리아가 직면한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 나서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고조되는 에너지 위기 속에서 유로존 경제 대국 3위인 이탈리아를 이끌게 된 멜로니 총리는 가계ㆍ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강한 이탈리아'를 표방한 그는 또한 유럽연합(EU) 개혁을 위해 강하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성급했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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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로니 총리가 96억유로(약 13조7000억원)에 달하는 가계ㆍ기업 지원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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