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주요 IPO' 인텔의 모빌아이, 공모가 21달러 결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공모가가 21달러로 결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빌아이는 26일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보도에 따르면 모빌아이는 당초 기업공개(IPO)를 처음 결정했을 당시보다는 공모가를 낮추되 WSJ가 최근 보도한 18~20달러보다는 살짝 높은 21달러(약 3만원)를 공모가로 정했다. 모빌아이는 4100만주를 매각해 8억6100만달러를 조달한다.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는 170억달러 수준으로, 2017년 인텔이 인수했던 가격(150억달러)보단 높지만, IPO를 앞두고 평가됐던 500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쪼그라들었다.
모빌아이의 공모가와 기업가치가 크게 줄어든 이유는 현재 미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업체 딜로직은 올해 미국에서 진행된 IPO 규모가 74억달러에 불과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WSJ는 모빌아이가 올해 마지막 주요 IPO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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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 인수했다. 모빌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억5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이 기간 중 6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앞서 "인텔은 모빌아이가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상장을 통해 모빌아이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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