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41만명 ‘첫 일자리=계약직’ … 통계 작성 이래 최다
통계청 조사, 2008년 80만6000명 → 2022년 140만7000명
첫 직장서 받은 월급 150만~200만원 미만 36.6%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졸업 후 청년들이 잡는 첫 일자리 질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생애 첫 일자리를 계약직으로 구한 청년은 141만명으로 2008년보다 75%가량 증가했다.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만 15~29세 청년 가운데 생애 첫 일자리가 계약직이었던 사람은 올해 상반기(5월) 조사 기준 14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올해 계약직으로 경력을 시작한 청년은 2008년(80만6000명)보다 60만1000명(74.6%)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로 첫 일자리를 구한 청년(85만2000명)도 2008년 대비 20만2000명(31.1%) 증가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청년들의 단기근로자 비중도 작년 9월(26.9%)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9월 청년 취업자(396만7000명)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인 248만5000명(62.6%)은 36시간 미만 단기근로자였다.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았으나 실제로는 일시적인 일자리를 얻은 경우도 3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계속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에서 첫 직장을 구한 청년은 222만7000명으로, 2008년(289만8000명)보다 2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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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취업한 청년의 67.9%는 첫 월급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은 150만~200만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다. 월급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경우는 28.4%, 첫 월급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는 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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