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관람 지원…연말까지 25개교 관람
약자와의 동행 사업 일환, 특수학교 학생 대상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이동차량, 보조인력 등 지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평소 박물관·미술관 관람이 어려웠던 특수학교 학생들의 현장 관람을 돕는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27일 첫 나들이를 갖는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특수학교 학생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지원사업은 민선8기 서울시정의 주요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관람료, 이동차량, 보조인력, 수어통역사·해설사 등을 지원한다. 평소에 환경적 제약으로 박물관·미술관 방문 기회가 적었던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려주겠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관람·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국·공립·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총 30곳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이어 각 특수학교가 이들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학교들은 학생들의 장애유형과 학사일정을 고려해 방문할 박물관·미술관을 선택했다.
특수학교와 각 박물관·미술관을 매칭 한 결과 올 연말까지 초·중·고·전공 전교생이 신청한 서울광진학교, 서울동천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 25개교 2000여 명의 학생·교원이 박물관·미술관을 찾았다.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는 각 박물관·미술관 중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곳이 선호도가 높았다.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박물관·미술관은 ?떡박물관(종로구) ?뮤지엄김치간(종로구) ?브이센터더라이브뮤지엄(강동구) 등이다.
또한 외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는 박물관·미술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사일정과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찾아가는 박물관·미술관을 신청한 학교는 서울경운학교 등 8개교 총 8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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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으로 첫 나들이에 나설 학생들은 교남학교 전공과(직업교육) 학생들로 27일 학생·교원 총 13명(학생9명, 교원4명)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한다. 주용태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평소에 박물관·미술관 나들이가 어려웠던 특수학교 학생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향유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문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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