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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그룹의 식품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SPC 그룹 계열사에서 잇따른 산업재해가 발생한데 따른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전국 SPC 식품·원료계열사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부는 "SPC 계열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른 데 따른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SPL 평택공장에서 20대가 소스 혼합기에 끼어 사망한데 이어 23일에는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부는 SPC 계열사 현장의 위험요인 뿐만 아니라 안전보건 관리 체계 등 구조적인 원인을 점검·개선 지도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 계열사는 PC삼립, 파리크라상, BR코리아, 샤니, 호남샤니, 에스팜, 설목장, 샌드팜, 호진지리산보천, 오션뷰팜, SPL, SPC팩(Pack) 등이다.


고용부는 이외에도 SPC뿐만 아니라 식품 혼합기 등 위험한 기계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13만5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사업장은 시정명령이나 사업 중지 명령 등 강도 높은 행정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24일부터 12월2일까지 6주간 집중 단속이 이어진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식품 혼합기 등 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피해자는 30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이 사망했는데, 제조업 5명과 농업 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사망자 5명 중 4명은 SPC 계열사 사고와 유사한 끼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안전조치 개선을 위한 비용지원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결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00인 미만 제조업체 등 2000여곳에 대해 시행 중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컨설팅’을 내년에는 50인 미만 제조업체 등 1만여 사업장으로 약 5배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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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대기업일수록 스스로 역량을 갖추고 효과적으로 사고를 예방해 나가야 하는데,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도 발생하지 않을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근로자 사망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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