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창립기념 교통비 100만원 지급’ … ‘보이스피싱 사기’
한국철도공사 “보이스피싱 클릭하지 마세요”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서핑 통해 확인 필요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중국 발 보이스 피싱이 날로 진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밀양시에 거주하는 A 씨는 최근 SNS를 통해 받은 ‘한국철도 창립 18주년 기념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이벤트 링크 주소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이 링크를 자세하 보면 맨 주소 마지막에 중국 도메인 ‘cn’, 즉 중국에서 보낸 것임을 알수 있다.
A 씨가 보낸 링크를 클릭하면 “축하합니다! 한국철도공사 창립 18주년 기념교통비를 설문지를 통해 1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는 안내문과 함께 코레일 로고와 이미지가 나타난다.
하단에는 ‘한국철도 공사를 아시나요?’등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질문 4개와 ‘예’ ‘아니오’라는 답을 클릭할 수 있는 창을 볼 수 있다. 그 밑에는 교통비 100만원을 받았다는 한국인의 사진과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이 ‘진짜네’라는 유혹에 빠져 들도록 유인해놓고 있다.
코레일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설문에만 응하면 10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한다는 게 사실일까? 결론은 아니다.
이 보이스 피싱 수법은 질문에 한번 응답할 때 마다 ‘해외 문자’ 발송요금이 클릭하는 사람의 전화요금으로 바로 청구된다. 적게는 몇 천원에서 몇 만원대까지 자신도 모르게 청구되는 것이다. 또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도 있어 생각없이 클릭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 도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8월 공지를 통해 ‘한국철도공사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미처 인지하지 못한 네티즌들이 현재까지도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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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나 국내 유수 항공사등 공신력있는 한국 공기업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피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포털사이트 검색 등 ‘인터넷 서핑’을 통해 반드시 확인할 수 있다. 링크 주소에 ‘cn’이 포함돼 있다면 중국에서 보낸 것으로 바로 삭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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