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1만9000달러서 지지부진…좀처럼 풀리지 않는 투심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05% 오른 1만9036달러(약 2734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음에도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65.66포인트) 밀린 1만614.8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90.22포인트) 하락한 3만333.59에, S&P500 지수는 0.80%(29.38포인트) 떨어진 3665.7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IBM과 AT&T 등 기업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채금리가 급등해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발목을 잡혔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장 중 4.23%까지 올라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투자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적어도 1개 이상의 기술적 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저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당장 뛰어들고 싶어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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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심도 얼어붙은 채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23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19일부터 3일 연속으로 23점에 머물러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공포·탐욕지수 역시 20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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