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0일 무역적자 49억5400만달러
누적 적자 규모 338억달러 역대 최고치
대중 무역적자 11억5500만달러 적자전환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우려…대중 무역도 흔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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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무역수지가 1997년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이미 340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국내 경제 버팀목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은 324억달러, 수입 37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5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5% 감소하고, 수입은 1.9% 증가했다. 무역수지가 이달 말까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경우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이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일)보다 0.5일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9.0% 줄어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이달의 전체 수출액이 줄어들 경우 2020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게 된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55억7300억달러, 철강 제품이 17.6% 감소한 23억8900억달러, 무선통신기기가 15.6% 감소한 12억8800억달러, 선박이 22.9% 줄어든 10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제품(16.4%), 승용차(32.1%) 등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3%), 유럽연합(3.4%), 베트남(1.7%)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16.3%), 일본(-16.1%), 대만(-26.7%)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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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반도체가 13.9% 증가한 43억2800억달러, 가스가 24.6% 증가한 28억1500억 달러, 반도체 장비가 13.2% 증가한 10억4100억달러, 석탄이 14.8% 증가한 10억 3200억달러, 승용차가 34.6% 증가한 7억3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에너지원인 원유 수입은 0.3% 소폭 줄어든 반면 석탄과 가스는 두 자릿수 이상 수입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10.9%), 미국(6.6%) 등에서의 수입은 늘어난 반면 유럽연합(-1.5%), 일본(-6.0%), 사우디아라비아(-1.4%) 등은 줄었다.

수입이 늘며 주요국인 대중국 무역 수지도 적자를 이어갔다. 중국 수출은 76억240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이 87억7900억 달러를 기록하며 11억5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일본 무역수지 역시 15억8100만달러, 대만과의 교역에서도 4억6100억달러 각각 적자를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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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38억43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앞서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956년 무역통계가 작성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은 5573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반면 수입이 5911억4700만달러로 23.3% 증가한 결과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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