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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주요 격전지인 헤르손 지역에서 댐을 폭파시키기 위해 지뢰를 매설했다며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연설 동영상을 통해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카호우카댐과 시설물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밝혔다. 카호우카 댐은 헤르손주 노바카호우카시에 위치한 다목적댐으로 일대 수자원과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기반시설이다. 현재 인근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하면 북크림 운하가 그야말로 사라져버릴 것"이라며 "엄청난 규모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크림 운하는 드니프로강에서 크림반도로 연결된 운하로 크림반도 일대에 수자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러시아군이 대공세 준비를 위해 댐을 고의적으로 폭파시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지연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대피시킨 후, 댐을 부수고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군에 돌리려고 계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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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댐에서 약 북쪽으로 40km 가량 떨어져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댐 일대 교량을 수차례 포격해 러시아군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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