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사업 강화 위해 캐파 확대 집중
"2027년까지 캐파 3배 늘린다"
국내외 팹 부지 10곳 확보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자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이 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에 연사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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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생산 라인 확대를 위해 투자 규모를 10배가량 늘린다. 국내외 생산 라인을 늘릴 부지로는 10곳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생산능력(캐파)을 3배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고객사를 상대로 자사 파운드리 비전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미국(4일)과 독일(7일), 일본(18일)에 이어 네 번째로 국내에서 파운드리 포럼을 진행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캐파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평택과 화성 및 미국 테일러에 선단 공정 파운드리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화성, 기흥과 미국 오스틴에선 성숙(레거시) 공정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선단 공정뿐 아니라 레거시 공정까지 전 부문에서 캐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생산 라인 투자비는 2024년까지 10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7년까지 선단 공정의 생산 능력은 3배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외에 머츄어(성숙)와 스페셜티 부문 생산능력(캐파)도 2024년 약 2.3배까지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셸 퍼스트'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쉘 퍼스트는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향후 시장 수요와 연계한 탄력적인 설비 투자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1라인에 이어 향후 투자할 2라인을 쉘 퍼스트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외 글로벌 라인 확대 가능성도 있다.


최 사장은 이날 캐파 확대를 위한 부지 확보 상황도 전했다. 그는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이 신뢰할 만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 평택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 열 개 이상의 팹 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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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같은 파운드리 사업 진행으로 2027년까지 2019년 대비 고객사를 5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세대 포문을 연 만큼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까지 진출해 기술 초격차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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