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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들었지만 휘두르진 않았다” … 배구 이재영, 학폭 피해자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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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학폭 피해자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에 이의 신청
페퍼저축은행과 이재영 접촉, 팬들 항의 빗발쳐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그리스 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학교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지난해 10월 16일 오후 그리스 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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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지난해 초 학교 폭력 가해 전력이 드러나 국내 프로배구(V리그)에서 퇴출당한 배구선수 이재영(26)이 학폭 피해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부상으로 그리스에서 돌아온 이재영이 피해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학폭 피해자들은 이재영 측이 제기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고, 이재영 측이 곧바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이의신청하는 한편,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2월 중학생 시절 후배와 동기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로 내용 중 일부 거짓이 있다며 피해자를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다영이) 칼을 휘두르지도 않았다. 손에 들고 있었던 거지. 무릎 꿇고 사과하고, 걔도 울고불고 서로 '미안하다. 잘못했다. 아니다' 이렇게 해서 잘 풀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 또한 "'칼을 대고 목에 찔렀다' 이런 건 전혀 없었던 부분"이라며 "그걸(칼을)들고 욕을 한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흥국생명 소속으로 활약했던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자매는 함께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했다. 동생 이다영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이적을 거쳐 루마니아 리그로 건너가고, 이재영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귀국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이재영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자배구 팬들이 격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시위 주최 측은 "학교 폭력 가해자이며 팀 소속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저격 및 각종 물의를 일으킨 해당 선수를 절대 팀 스포츠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근조화환과 트럭 시위 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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