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 호소…여론조사선 공화당 우세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백지수표 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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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미 하원을 장악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차단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중간선거 이후에는 미 국내 경기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양당이 모두 우크라이나 지원을 줄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프라법 홍보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를 우려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들이 지원을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우려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공화당 집권시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를 우려한다고 밝힌 것은 앞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하면 우크라이나에 백지수표를 쓰지 않겠다"며 지원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내에서도 공화당 내 대외정책 축소와 미국 경기를 우선하는 고립주의 성향의 의원이 많은만큼,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장악하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힐에 따르면 지난 5월 의결된 400억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대해 공화당 상원의원 11명, 하원의원 57명이 반대한 바 있다.

내달 8일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은 전체 100석 중 34석, 하원의원은 435석 전체가 새로 선출된다. 현재까지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10석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하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경합주가 많아 정확한 판세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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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럴 것이라고 본다"며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주요 경합주인 네바다, 조지아주를 포함해 16~18곳에서 방문요청이 들어왔다며 방문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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