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문의 534% 폭증하기도
근무시간 20% 줄이지만 생산성과 임금은 100% 유지 확인 과정

영국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가 중인 회사에 입사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영국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가 중인 회사에 입사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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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영국에서 진행 중인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험에 참여한 기업에 입사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초 영국 내 구인 건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나는 등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주 4일제 실험 기업들은 신입 채용과 고용 유지 등 인사 관리 면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컨설팅업체 '타일러 그레인지'는 주 4일제 도입 이후 채용 안내 사이트 방문객이 60% 늘었으며 입사 문의도 534%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인사 책임자인 헬렌 브리튼은 주 4일제 도입 이후 나타난 입사지원자들의 관심이 놀라울 정도라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업체 '스토리 몹'도 주 4일제 도입 이후 오랫동안 비어있던 일자리를 채울 수 있었다면서 주 4일제에 대한 입사 지원자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기업 '베드록 러닝'은 주 4일제 도입 이후 퇴사한 직원이 단 한 명뿐이었다면서 입사지원자도 크게 늘었고 기존 직원들의 이직률도 크게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마케팅 업체 '라우드 마우스 미디어' 역시 주 4일제 도입 이후 입사 지원자가 두 배로 늘었고 고용 유지율도 기존 80%에서 98%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영국의 주 4일제 실험은 비영리단체 '주 4일 글로벌'과 옥스퍼드·캠브리지·보스턴 대학 연구진 등이 기획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이번 실험은 근무 시간은 20% 줄이고 생산성과 임금은 기존대로 100%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주 4일 글로벌'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주 4일제 실험을 개시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올해부터 내년 사이에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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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기업들도 주 4일제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활성화되고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카카오게임즈,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 4일제가 진행 중이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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