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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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친윤'으로 분류되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원외 당권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당심은 과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했던 당심보다 크기가 작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역선택 방지 조항의 경우 이미 당헌에 규정돼 있다며 '선관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달렸다고도 전망했다.


유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그만큼 갈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선 가능성은 결국 당원 70%, 국민여론 30%"이라며 "작년 이 대표가 됐을 때의 국민적 지지도가 높았던 부분은 안티 페미니즘의 선두에 서면서 20~30대 남자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고, 사실은 당 내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지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당의 현역 의원들 사이에 (이 대표에 대한 지지가) 좀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 유 전 의원의 경우는 이 대표와 완전히 다르다.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는 전혀 없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이 당권주자로 급부상하면서 당 내에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서 유 의원은 "룰은 룰이다. 이미 저희가 7대3이라는 룰을 정할 때도 많은 논의를 거쳐서 정한 것"이라며 "다만 역선택 방지 조항은 당헌 99조 1항에 '국민의힘의 지지자와 기타의 지지자를 분리해서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선택할 문제"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윤핵관이 당을 망쳤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당 망쳐놓는 건 당의 내분이 워낙 강해졌던 모습이 있고, 그로 인해서 사실은 대통령의 지지율을 많이 저희들이 까먹는 역할을 했다"며 "그 가운데 어떻게 윤핵관만 있었겠나. 이 전 대표도 있고 유 전 의원도 그 과정에서 당의 내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씀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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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의 2024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결국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결정될 수 있다"며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의 안정적 지지세를 받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대통령실 운영, 각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그때는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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