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적자에 다음달 사업 종료…전 임직원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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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다음달 사업을 종료한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15년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를 통지문을 발송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푸르밀 전 임직원으로 시점은 11월30일이다.

푸르밀은 메일에서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보았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한다면서도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푸르밀은 2018년 신동환 대표가 취임한 뒤로 적자에 허덕였다. 2018년 15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으로 매년 적자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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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지난해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둘째 아들인 신동환 대표가 단독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들어 LG생활건강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마저 무산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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