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년 조건없는 장학금 지원한 대학 85개
올해 14개大 등록금 전액 지원, 2년 전보다 10개 ↑
85개 대학 중 충원율 10% 이상 줄어든 대학 35개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채용 게시판을 지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시내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채용 게시판을 지나는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 대전의 한 대학은 2020년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지급했고 지난해에는 100만원, 올해는 등록금 전액을 지급했다. 1인당 지급된 장학금은 약 260만원이다. 이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2020년 78.2%였으나 올해는 20.4%p 감소한 57.8%에 그쳤다.


미달 사태를 막기 위해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지방대들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충원율은 여전히 감소하는 추세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2학년도 대학별 신입생 장학금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성적이나 소득분위 등 조건 없이 전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약 85개 대학이다.


이중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19개, 비수도권 대학이 66개다. 대학 종류별로는 일반대 36개, 전문대 49개였다.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대학은 2020학년도 4곳에서 2022학년도에는 14곳까지 늘어났다.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2020년 94만5682원에서 2022년에는 101만8099원으로 증가했다. 대학들이 지급하는 장학금 액수는 수업료 감면부터 일정금액 지원, 등록금 전액까지 다양하다.


[2022 국감]신입생 전액 장학금 줘도 지방대 충원율은 감소 원본보기 아이콘


지방대들이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방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내리막길이다.


조건 없는 장학금 지원제도를 운영하는 85개 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이 10% 이상 감소한 대학이 35개였다. 10% 이하로 감소한 대학이 34개, 충원율이 증가 또는 유지된 곳은 16개다.


충원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대학은 올해 충원율이 2년 전보다 4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D

서동용 의원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면서까지 신입생을 모집하는 지방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서울 중심으로 수도권 대학들의 강력한 정원규제가 선행되어야 하며, 교육부 또한 존립 위기에 방치된 지방대학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