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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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공식적으로 중국을 영국의 '위협(threat)'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이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영국 외교 기조의 중대한 변화라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이날 영국 정부 대변인은 2021년 보리스 존슨 내각 때 발표된 '국방·안보·개발·외교정책 통합 검토(Integrated Review)'를 수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존슨 내각은 중국을 영국 전체에 영향을 주는 '체계적 경쟁국(systemic competitor)'으로 규정했으나 트러스 총리는 이를 위협으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러스 내각은 수 일 내에 통합 검토 수정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안에는 중국은 영국의 가치와 삶의 방식에 장기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라는 트러스 총리의 견해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전통적으로 중국에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이언 던컨 스미스 보수당 전 대표, 톰 투겐다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은 트러스 총리의 대중국 강경 태도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영국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CHQ)는 중국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이 국제 사회를 감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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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플레밍 GCHQ 국장은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BeiDou)'가 전 세계 120여 국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더우는 중국이 미국 GPS에 대항해 내놓은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으로 현재 GPS보다 많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을 가동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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