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올해 시중은행에서 벌어진 직원들의 횡령 사고 대책에 대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금융사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감독 당국이 조사할 때도 내부통제를 집중적으로 보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현재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제도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내부에서는 직원들이 내부통제를 잘 준수하면 포상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김 위원장은 "내부통제 관련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금융위는 금융사 내부통제 제도 개선방안을 거의 4년마다 만들고 있다"며 "내부통제 TF도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만들고 있다. 결국 현행 내부통제만으로는 금융사고를 막는 게 불가능하다.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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