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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사업 지원 '금융 플랫폼' 준비…핵연료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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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측 위원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주한규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관계부처, 원전관련 공기업, 민간기업, 학계 등 민간위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 참석하여, 추진위원회 신임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원전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측 위원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주한규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관계부처, 원전관련 공기업, 민간기업, 학계 등 민간위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에 참석하여, 추진위원회 신임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원전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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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정부가 원전 기업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원전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체코와 폴란드에 대한 원전 수출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원전 수출 지원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는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금융기관, 공기업 등 30개 원전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원전 수출 콘트롤타워다.

이번 2차 회의 안건은 ▲원전 금융조달 체계구축 및 협력방안 ▲한국수력원자력 체코·폴란드 출장 결과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 통합 지원 방안 ▲원전 기자재 수출 활성화 방안 ▲아랍에미리트(UAE) 핵연료 수출 추진 계획 등이다.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은 원전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원전 기업의 안정적인 금융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금융기관 및 해외 현지 금융기관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19∼20일 황주호 사장의 체코·폴란드 출장 성과를 공유했다. 체코 측이 지난 6월 이창양 산업부 장관 방문 당시 체결한 원전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협력 진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 기업 간 현지 공급망 구축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폴란드에 대해서는 "원전을 처음 도입하는 나라인 만큼 관련 제도, 법률, 규제 체계 등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원전 수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체코, 폴란드에 대한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방산과 산업·에너지, 인프라 측면의 협력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의 원전 수출 통합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또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등이 참여하는 원전 수출지원 TF를 다음달 발족해 체코, 폴란드 수출 지원 준비 상황을 정기 점검할 예정이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는 원전 기자재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외 마케팅과 금융,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트라 전담 무역관이 글로벌 원전 기업의 협력 수요를 발굴해 국내 원전 기자재 기업과 일대일로 매칭해주는 '원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신설하고, 원전 기자재 기업의 현지 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원전 기자재 기업이 과거 매출 실적이 아닌 향후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설비 투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수출보증보험과 설비·장비 구매 자금 대출 보증 지원을 강화해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기술 개발과 인증 획득, 컨설팅, 해외 동반 진출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핵연료 공급 시장이 새롭게 떠오름에 따라 핵연료 수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공급하겠다"면서 "국민, 지역과 소통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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