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사업 인정받다! … BPA, ESG혁신정책대상 ‘혁신가치상’ 수상

부산항 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사업발표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정책학회 주관 ‘제1회 한국 ESG혁신정책대상’에서 E(환경)부문 혁신가치상을 받았다.

‘한국 ESG혁신정책대상’은 한국정책학회가 우수한 ESG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선정 기준은 ▲창의적 ESG 혁신정책 계획 수립 ▲집행 추진 노력 ▲성과 창출과 환류 등을 평가지표로 ESG정책에 있어 우수성을 보여준 공공기관, 지자체가 선정된다.

BPA는 항만공기업 최초 ESG 경영을 선포해 ESG·안전·혁신·고객 경영방침 수립했으며 항만위원회 소위원회 ESG부문 신설하는 등 선도적으로 항만 분야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BPA는 제1회 ESG혁신정책대상에서 대표 ESG 사업인 ‘부산항 항만하역 장비 국산화 사업’으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항만 내 탄소배출 저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산항 항만하역 장비 국산화 사업은 지역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하역 장비가 도입되도록 생태계를 마련해 신규 부두 국산화 하역 장비 도입과 기존 부두 노후 하역 장비 친환경 동력 전환 등을 시행하는 BPA 역점사업이다.

현재 하역 장비 시장은 외국산 하역 장비가 과점 중이다.

사업 성과로 최근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12년 만에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반입돼 설치·시운전 작업 중에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BPA뿐만 아니라 하역 장비 공급망과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에 ESG 실현을 뒷받침해 국민을 위한 ESG 경영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