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괜찮다'던 추경호 "8월 우려…무역·상품·경상수지 문제 터져"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8월 경상수지가 다소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회에서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고 언급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근본적으로 무역수지, 상품수지, 경상수지 문제가 조금씩 터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요 선진국, 중국 등 교역국들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사이클과 맞물려 이 부분이 조금 과거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며 "대외 에너지 수입이 문제지만 수출경쟁력 제고, 에너지 이용 비효율성, 과다 소비 문제도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대응책은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서는 주요 교역국의 상황이 나아지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한두달 사이 우리 대외 경쟁력이 갑자기 악화되는 건 아니다"라며 "최근 중국 상황이 지난달보다는 조금 나아진 모습도 있어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도 조금은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초단기적으로 볼 건 아니고 긴 호흡의 넓은 시계로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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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적자와 관련해 경상수지는 흑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그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무역수지 적자와 경상수지는 다르게 나온다"고 언급했는데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공언(空言)'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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