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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양패키징, '저평가'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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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양패키징, '저평가' 내년에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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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22일 삼양패키징 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양패키징 은 2014년 11월에 삼양사에서 용기 및 재활용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 결과로 생겨난 기업이다. 전통적인 주력 사업은 페트병 패키징 사업으로 식음료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발전했다. 2019년부터 아셉틱 패키징의 장점과 점유율 1위 위상에 관해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셉틱 패키징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전통적 페트병으로 패키징하기 어렵던 까다로운 음료도 아셉틱 패키징으로 상업 출시가 가능하다.

삼양패키징 의 주력 사업은 단순 페트병 제조에서 아셉틱 패키징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아셉틱 패키징을 통해 음료의 맛과 향을 보존하며 용기의 모양이 다변화가 가능하다. 유행에 민감한 음료 신상품을 출시하는 수요처 입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삼양패키징 입장에서도 아셉틱 패키징의 다양한 공정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국내 음료 시장에서 아셉틱 패키징 보급률은 30% 이하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경민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삼양패키징 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28억원, 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셉틱 수요 증가와 비대면에서 대면 일상으로의 전환에 힘입어 음료 수요가 증가해 매출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2021년 461억원 대비 감소하지만 PET 레진 원료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어 2023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삼양패키징 의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은 9.8배이다. 코스피 지수의 PER 밸류에이션(9.7배)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최근 5개년(2018~2022년) PER 밴드 기준선에서는 하단에 가깝게 자리 잡고 있어 저평가되었다고 할 수 있다. PER 밸류에이션뿐만 아니라 주가매출비율(PS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도 2020~2021년 기준의 개별 밴드 기준선 대비 낮다. 반면 삼양패키징 처럼 아셉틱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원시스템즈의 2022년 PER 밸류에이션은 19.1배로 높다. 양사의 PER 밸류에이션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동원시스템즈가 아셉틱 패키징 외에 철강과 알루미늄 원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참치캔의 경우 그룹 내에 캡티브 고객사가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삼양패키징 이 동원시스템즈 대비 저평가된 원인은 기초 소재인 유가의 급등과 이로 인한 마진 감소가 2021년 4분기 및 2022년 1분기 실적에 특히 부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점까지 상승하던 PET 레진 가격은 다행히 2022년 5월 이후 추가로 급등하지 않고 있다"면서 "PET 레진 가격이 안정화되어 삼양패키징 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아셉틱 패키징 서비스의 실적 기여가 매출에서 영업이익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면 밸류에이션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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