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ed, 금리 0.75%P 인상…3연속 자이언트스텝(2보)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스텝’을 3연속 단행했다.
Fed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2.25~2.50%에서 3.0~3.25%로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고강도 긴축에도 좀처럼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자 3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한국은행의 베이비스텝으로 동일해졌던 한미 금리도 다시 역전됐다. Fed는 지난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이후 5월 0.5%포인트,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등 긴축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에 단행된 자이언트스텝은 앞서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사실상 예고됐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인상 카드마저 거론됐으나 시장에 미칠 패닉을 우려해 배제된 것으로 해석된다.
FOMC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사건들이 인플레이션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하고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금리 목표 범위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2%목표로 되돌릴 것을 강력하게 약속한다"고도 덧붙였다.
Fed는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물가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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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곧 이어질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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