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주 전망 역대 최악…"기존 집 안팔려 새 집 못 가"
9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47.7
지난달보다 21.9포인트 악화돼
"전국·각 지역별 지수 최저치"
8월 전국 입주율도 전월대비 ↓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사유 1위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이달 아파트 입주 전망이 조사 이래 최악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 1위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으로, 주택거래 침체가 입주율 저하로까지 연결되는 모습이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9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47.7로 전월 대비 21.9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4.8포인트(66.4→51.6), 광역시는 20.4포인트(63.7→43.3), 기타지역은 25.7포인트(75.2→49.5)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각 지역별 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 실적 전망을 조사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인 전망을, 이하면 부정적인 전망을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단기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및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등이 부동산 거래절벽을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54.5→39.2)이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비수도권에서는 대전(66.6→38.8), 강원(75.0→36.3), 충북(66.6→36.3)이 지수 35 내외까지 낮아져 매우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전국 입주율은 76.8%로, 지난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84.6%)은 4.1%포인트 하락, 6대 광역시(71.3%)는 8.3%포인트 하락, 기타지역은 76.1%에서 78.0%로 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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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44.7%),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21.3%)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경기침체, 금리 상승 등으로 입주율은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 무주택자 대출 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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