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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이자 영 연방의 수장으로 하는 현행 군주제가 캐나다에 안정성을 주고 있다며 찰스3세에 대한 지지의사를 강조했다. 영 연방국가들 중 가장 큰 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가 찰스3세의 승계를 공식 지지하면서 영 연방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화정 전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군주제는 캐나다에 높은 안정성을 주고 있다"며 "입헌군주제에서 벗어나는 복잡함은 캐나다인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찰스3세를 국가원수로 하는 영 연방국가 내의 군주제를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한 것이다.

앞서 지난 17일 트뤼도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해 찰스3세를 접견한 당시에도 "캐나다인 다수는 영국 왕실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찰스3세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찰스3세는 이날 트뤼도 총리의 손을 맞잡고 "여왕께서 생전에 당신 나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뤼도 총리의 찰스3세 지지선언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영 연방국가들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화정 전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행보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앞서 지난 2018년 4월 영 연방회의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가 당시 왕세자인 찰스3세에게 영 연방 수장직을 승계한다고 했을 때도 적극적으로 동조한 바 있다.

당시 다른 영 연방국가들은 물론 영국 노동당에서도 회원국들이 수장을 돌아가면서 맡아야한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는 당시 "여왕의 뜻을 따르는게 순리"라며 반대의견을 물리친 바 있다. 이후 찰스3세는 영 연방 수장을 맡게되면서 왕위 계승 기반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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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나다 이외의 주요 영 연방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는 공화정 전환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 대중적 인기가 적은 찰스3세의 등극으로 향후 공화정 전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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