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실 특허청장이 대전정부청사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인실 특허청장이 대전정부청사 집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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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평소 해오던 업무와 접점이 많다는 점에서 익숙하고 그 덕분에 어려움보다는 일하는 과정에서 새삼 즐거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지난 5월 31일 취임한 이인실 특허청장은 최초의 민간 여성 청장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1983년 부산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이 청장은 전공과 무관하게 1985년 변리사 시험에 합격, 당해부터 10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리사로 활동했다.


또 법률사무소를 나온 후에는 프랑스 로베르슈맹법과대학원(CEIPI·수료), 이화여대 대학원 법학석사, 워싱턴대 법학석사(LL.M.), 고려대 법학박사 과정을 순차적으로 밟았고 이를 기반으로 1996년부터 특허청장 취임 전까지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 변리사를 맡아왔다. 현장에서 특허업무에 잔뼈를 키워온 것이다.

변리사 활동 중에는 한국여성변리사회 회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민간위원,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등 굵직한 중책을 맡아보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청장은 "외부에서 봐오던 특허심사 업무를 지근거리서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점이 우선 좋았다"며 "특히나 특허청에 근무하는 우수한 인재와 시스템에 자부심을, 특허청의 저력을 새삼 확인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심사관의 심사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부터는 마음 한구석이 아팠다"고 했다.


그는 "심사관은 기간별 처리해야 할 심사 건수가 정해져 있고 그 양이 많아 항상 쫓기듯 심사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했다.


심사 건수는 줄지 않고 심사 기간은 짧아진 현 실정에 심사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심사관의 피로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내부에서부터 해결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직원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직원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심사업무 환경과 인사 등에 관한 내부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기초로 정책 우선순위, 프로세스 개선 등에 관한 기본방향 설정에 나선 것이다.


특허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청장의 내부소통 강화에 화답해 최근 가진 특허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특허 가족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집중 근무시간 도입과 심사 외 업무 최소화 등으로 심사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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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1961년 경남 부산시 ▲부산대 불어불문학과 학사 ▲프랑스 로베르슈맹법과대학원(CEIPI) 수료 ▲이화여대 대학원 법학석사 ▲미국 워싱턴대 법학석사(LL.M.) ▲고려대 법학박사 ▲김앤장법률사무소 ▲청운국제특허법인 대표 변리사 ▲한국여성변리사회 회장 ▲국가 지식재산위원회 전문·민간위원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동아시아지역 의장 ▲대한변리사회 부회장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 회장 ▲제28대 특허청장(2022년 5월~)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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