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금리 전망 계속 상승
美 근원CPI 예상 웃돌아…인플레 지속 전망
9월 FOMC 75bp 인상 기정사실화

9월 FOMC 전망과 이후 점도표 예상(사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및 블룸버그)

9월 FOMC 전망과 이후 점도표 예상(사진=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및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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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시장이 금리인상의 최종금리(Terminal rate)를 4.5% 수준까지 반영하고 있다. 최종금리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주기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를 말한다. 긴축 종료 시점(2023년)에 대한 이견은 없으나 최종금리 전망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렌트비의 상승률이 올 들어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한 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중호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FOMC가 올해(9월, 11월, 12월)와 내년 5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매번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을 제외한 8월 근원CPI가 다시 상승했는데, 특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렌트비가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8월 근원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6.0%)와 지난달(5.9%) 기록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대비로는 0.6% 올랐는데, 역시 예상치(0.3%)와 지난달 숫자를 모두 뛰어 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렌트비 등 거주비용이 0.7% 급등했고, 식품(0.8%)도 상승률이 지속됐다. 렌트비가 이처럼 급등한 적은 올 들어 한 번도 없었다. 렌트비는 임금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끌고가는 요인 중 하나라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이다.


신 연구원은 "주거비 압력은 이번 3분기 물가에서 지난해 대비 상승률 수준이 가장 큰 구간을 지나고 있는 셈"이라며 "현재 시장은 긴축 공포를 뛰어넘는 200bp(2%P 인상) 수준을 선반영한 상태"라고 해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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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최종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물가 발표 이전 최종 기준금리는 4.00~4.25% 전후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반영된 내년 3월까지 4.75% 이상 인상 확률은 약 50%다"라고 지적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 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최종금리 수준과 2024년 이후 점도표"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상단을 4%까지 상향, 최종금리는 내년 4.25~4.50%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관심은 9월 FOMC 회의 추가 금리인상 폭이 아닌 향후 연준의 정책 행보"라며 "8월 근원CPI에서 확인된 물가압력을 고려하면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은 상향 조정될 공산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9월 점도표에서 올해말 기준금리 중앙값의 4% 상회 여부와 함께 2023년 중앙값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상향 조정될지가 시장의 우려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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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도표'는 연준위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최종금리수준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남은 2차례 FOMC 회의의 추가 금리인상 폭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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