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가공식품 업계, 가격인상 최소화해야…경유 보조금 연말까지 연장"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많은 경제주체들이 물가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 바,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 최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물가관리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일각의 가격인상 움직임은 민생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수 있어, 소관 부처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부당한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 분야별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소관부처와 공정위가 합동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안정을 위한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9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향후 수급·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 공공요금과 관련해서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추석 이후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최근 폭우 등 영향으로 채소류 등 농산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 부총리는 "10월 가을철 배추·무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여건이 본격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 하겠다"며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물량을 완전 생육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600t, 10월 상순→9월 하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초부터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해 김장 주재료의 수급과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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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전망과 관련해 '10월 정점론'을 지속 언급해 온 추 부총리는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늦어도 10월 이후 점차 물가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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