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용 압박에 3600명 감원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브라질 시장에서 36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트럭·버스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벤츠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총 36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비용 압박에 따른 경영 효율화 차원으로 보인다. 회사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과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 인력 등 운영 요소를 아웃소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는 프런트 액슬과 변속기 등 부품 생산을 비롯해 물류, 유지보수 서비스를 현지 기업에 우선적으로 위탁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벤츠는 상파울루 상베르나르두 공장에서 정규직 2200명, 계약직 14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1990년대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벤츠는 2016년 승용차 생산 공장을 새롭게 가동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장기간 이어진 반도체 공급난과 판매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벌여왔다.
앞서 미국 포드도 지난 3월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북미와 인도에서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인원 감축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투자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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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당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구조조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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