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인명피해 "사망 10명·부상 3명" 잠정 집계… 중대본 3단계→1단계로
경북 포항, 울산 등 실종자도 2명
위기 단계 하향으로 항공과 철도는 정상 운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사망 10명 사망, 부상 3명 등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비상 3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태풍 대처 위기경보도 심각에서 '주의'로 낮췄다.
7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고 경주에서 1명이 사망했다. 울산에서도 1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피해가 가장 컸다. 전일 오전 포항 인덕동 한 아파트에서 지하에 주차된 차량을 지상으로 옮기려고 했던 주민들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12시간 이상 수색을 벌인 끝에 3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2명을 구조했으나 7명은 결국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포항 오천읍의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차를 이동시키려 들어간 66세 여성이 실종됐다가 6시간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70세 여성은 늘어난 물을 피해 이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재산피해도 늘고 있다. 태풍 '힌남노'로 경북에서만 주택 8309채가 침수되는 등 총 8328채가 물에 잠겼다. 상가 침수는 경북 3077건 등 3085건, 어선은 14척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석축과 담장 그리고 간판 등 기타 피해는 385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 47건, 사면 유실 20건, 하천 7건, 산사태 10건, 기타 342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피해 면적도 경북이 가장 컸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3815ha로 경북이 2308ha로 가장 많고 경남 477ha, 전남 411ha, 제주 280ha, 전북 253ha 등이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8세대 13명으로 조사됐다. 일시 대피자는 전국에서 3508세대 4716명으로 경남에서만 2380명이 나왔다. 이어 경북 1046명, 전남 720명, 부산 4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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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항공과 철도는 전일 오후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여객선은 대부분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2개 항로 2척의 운항만 중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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