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 수당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추가 인상
인적 연결고리 만들도록 심리적·정서적 지원 강화
'종합심리검사' 예비자립준비청년으로 확대하고 치료 연계
오세훈, 용산구 영락보린원서 자립준비청년 간담회

내년 '청년 자립정착금' 1500만원으로 인상…서울시, '청년 자립지원' 2단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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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정서적 지원체계 강화와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 운영 등 인프라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청년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높이는 한편 자립 수당도 월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추가 인상키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작년 9월 시가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대책을 보완·강화한 2단계 대책이다. 1단계 대책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면, 2단계는 이들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 수 있도록 ‘심리적·정서적 지원’에 집중한다.

2단계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대책은 4대 분야 12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심리·정서적 지원체계 강화, 생활자립지원 강화, 일자리 교육 및 취업연계 지원,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운영 등 인프라 확충 등 내용을 담았다.


이번 대책에 따라 서울시는 자립을 준비하는 15세부터 심리적·정서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정서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인적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자 결연 지원을 강화하고, 종합심리검사 대상은 예비자립준비청년으로 확대해 우울증 등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이 취미동아리, 자조모임 구성해 운영하면 월 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생활자립 지원을 강화해 경제적 부담도 던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지원을 위해 SH매입형 임대주택 등을 꾸준히 확보하고,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을 인상해 현실화한다. 퇴소 전후로 자립정착금 사용법 등 일상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보호종료아동 지원대책과 연계해 민간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월세지원을 검토하고 자립준비청년의 1인 1주거공간 지원을 목표로 SH매입형 임대 주택 등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자립수당’은 월 35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인상한다. 퇴소 직후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은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각각 인상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모아 제도를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고자 자립정착금 사용법, 금융사기·범죄연루 등 예방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개발한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이 희망하는 일자리 교육·취업연계를 지원해 실질적으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4개 기술교육원에자립준비청년이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패키지를 개설해 좀 더 많은 자립준비청년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시설 내 자립지원전담요원을 보조하거나 후배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신규 뉴딜일자리를 발굴·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설치하고, 기관 운영이 본격화되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24시간 긴급전화를 개설·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서울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설치하고, 자립지원전담인력 16명을 배치해 운영한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자립준비청년 사례관리 및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기관은 자립준비청년 연령별 사례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자립지원 전담요원 이직에 따른 업무공백을 예방하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다.


또한 자립지원전담기관 내 24시간 긴급전화를 개설하고 주·야간 심리고충 상담, 주거·일상생활 지원정책을 안내한다. 카카오톡플러스친구 등 SNS 활용 상담지원 서비스를 병행하고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 사례관리를 위해 자립준비전담요원 상담활동비를 월 10만 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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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아동양육시설인 영락보린원에서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와 시설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갖고 "자립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홀로서기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외롭고 힘든 과정에 서울시가 늘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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