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금도둑 안 되려 무던히 애써"… 검찰총장 후보 4人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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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이두봉 대전고검장(58·사법연수원 25기)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라며 사직의 글을 올렸다.


이 고검장은 6일 검찰 내부망에 "세금 도둑이 안 되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라며 "불민한 탓에 많이 부족했는데, 검찰 식구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청춘을 온전히 바쳤던 검찰이 더 발전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를 기원한다"라며 "우리나라 형사사법 체계가 헌법과 제도의 본질에 맞게 정립돼 국민의 세금을 가장 적게 쓰면서도 국민에게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이 고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등을 거쳐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지냈다. 특수부와 형사부를 두루 거쳤고 대전지검장으로 일할 때 월성 1호기 원전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53·27기)가 지명된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상명하복 문화가 뚜렷한 검찰은 기수가 낮은 인물이 총장으로 임명되면 지휘에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선배와 동기 기수가 옷을 벗는 관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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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선배 고검장·검사장들에게 직접 연락해 "조직 안정을 위해 힘을 합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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