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힌남노 대비 총력전

6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힌남노 경로. [이미지출처=기상청 날씨누리]

6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힌남노 경로. [이미지출처=기상청 날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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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태풍 매미의 진로를 닮았고 태풍 루사보다 강력하다던 태풍 힌남노가 6일 새벽 경남을 지나갔다.


경남도는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박완수 경남지사의 지시에 따라 침수 위험지역 도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지자체별로 모래주머니를 도민에게 나눠줬으며 선박 등을 피항 조치했다.

상습 침수지역을 점검하고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등 일반도로와 해상교량, 항로 등을 통제했으며 여객선 운항도 중지시켰다.


창원시에선 시내버스 일부를 우회 운행하거나 해안도로 등 침수 위험 도로를 달리는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다.

도민들은 지자체가 독려한 재해 대비 행동 요령에 따라 문 앞과 차량 보닛 안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며 종이 등으로 창문 틈을 고정하는 등 태풍 대응 태세를 갖췄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소방대원.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소방대원. [이미지출처=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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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직접 영향을 준다는 지난 5일 밤부터 6일 아침까지 공무원들과 소방, 경찰, 해경 등은 밤새 비상근무에 돌입해 축대 붕괴, 건물 침수 등을 수습해 나갔다.


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소방 활동 실적이 237건에 달했으나 안전조치가 199건, 배수·급수 지원이 38건 중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아침 먹구름이 밀려나는 하늘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일부 도민은 “생각보다 조용히 지나갔는데 너무 설레발친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민들은 “자연재해는 호들갑을 떨어서라도 알리고 대비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일주일 전부터 꾸준히 알리고 대비 태세를 갖춰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축대 붕괴, 나무와 전신주 쓰러짐 등 피해가 있었으나 한 명의 생명도 잃지 않아 감사하다”며 “도와 함께 태풍 대비에 힘써준 도민 덕분이며 피해를 본 도민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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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6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니 태풍이 경남도를 떠날 때까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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