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한상국 상사 모친 별세… 20년만에 아들 곁으로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제2연평해전에서 서해를 지킨 고(故) 한상국 상사의 모친 문화순 여사가 별세했다.
6일 해군에 따르면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한 상사 고향인 충남 보령에 차려진 문 여사 빈소로 조화를 보냈고, 한 상사가 근무했던 평택 해군 2함대 및 해군본부 소속 장병들이 조문을 가서 애도를 표했다.
문 여사의 아들 한 상사는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6월 29일 해군 참수리 357호 고속정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 경비정 2척의 선제 기습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 상사를 비롯해 정장 윤영하 소령, 사수 조천형 상사·황도현 중사·서후원 중사가 사망했고 의무병 박동혁 병장은 크게 다쳐 치료받던 중 숨져 6명이 전사했다.
한 상사는 발견 당시 조타기를 붙잡은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6척이 서해에 배치돼 바다를 지키고 있다. 문 여사는 2015년 6월 29일 아들의 이름이 붙은 한상국함을 방문해 고인이 목숨 걸고 지켰던 곳과 같은 장소인 조타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당시 문 여사는 "아들이 바다와 배를 무척 좋아했다. 조타장이 되고는 그렇게 좋아했다"며 "지금도 눈물을 참고 있다. 다시는 당하지 말라"고 한상국함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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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제2연평해전 행사를 기존에 기념식이라고만 부르다가 20주년인 올해부터 '승전 기념식'으로 변경해 제2연평해전을 승전의 역사로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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