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상임위·전국위 개최
8일 새 비대위 출범 계획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가능성
새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관심

당내 일각선 반발 여전
이준석 가처분신청도 변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생각에 잠겨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발언을 마친 후 생각에 잠겨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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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돌입하면서 당내 새로운 권력 구도가 급부상할 조짐이다. 비대위원장이 선출된 후에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이 커서 당 내부에서는 새 비대위원장,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명분 없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이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또다시 하면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서 여전히 당내 어수선한 상황은 지속되고 있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5일까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건을 손보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다. 이후 추석 연휴 전인 8일까지 새 비대위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새 비대위 출범은 지난 의원총회 때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 것으로 대다수 의원은 비대위 출범 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으로 알고 이에 동의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진의원은 "새 비대위 꾸리고 권 원내대표가 거취 결정하겠다는 게 물러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 초선의원도 통화에서 "앞선 비대위를 출범시킬 때도 원내대표는 사퇴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직을 유지한 채 본인이 비대위원으로 들어가서 논란이 됐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에게 공격의 빌미를 준 것이기도 해서 이번에는 사퇴할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장제원 의원이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권 원내대표도 함께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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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새 비대위 체제에 반발하고 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법원에서 이것(비대위)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 정식으로 다시 최고위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본다"라면서 "(다시 비대위를 하게 되면)만약에 또 법원에서 임시처분이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건 방법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 초선의원도 통화에서 "새로운 우리 당 지도체제를 만들라고 하는 건 좀 위험하다"라면서 "어떻게든 고쳐서 새로 이제 출항까지 하는 거 해놔야 한다. 그리고 그 거취는 그다음에 당원이나 의원들의 뜻을 봐서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이 되려면 이해해야 하는 모순을 정리해보겠다’라며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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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대위가 정상적으로 출범한다면 차기 전당대회는 정기국회가 끝난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전당대회 날짜와 관련해서 안 의원은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다음에 여는 것이 맞는다며 12월과 내년 1월 사이에 열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1월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이 전 대표가 출마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 전 대표도 자격이 있으면 출마하시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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