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열저감-열화상센서 분석결과 발표
천연잔디 등 녹지 표면온도, 기온 대비 평균 10℃ ↓

"가로수가 그늘막보다 폭염에 효과 커"…가로수 그늘, 주변보다 15℃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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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폭염 기간에 가로수, 쿨링포그 등 도시 열을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가로수가 그늘막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31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 적용 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연구원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간 마포구, 중구 일대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로수 그늘은 주변보다 15.4℃, 그늘막 그늘은 주변보다 8.4℃ 낮았다. 가로수가 그늘막보다 표면온도 7℃ 더 낮아 열 저감에 25%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녹지 표면온도가 기온 대비 평균 10℃ 정도 낮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시청 광장의 기온이 32.5℃일 때, 녹지인 천연잔디는 23.6℃였고, 인조잔디는 47.4℃ 였다.

또한 벽면녹화와 옥상녹화 등 녹화시설도 건물 외벽보다 표면온도가 16.7℃ 더 낮았고 옥상 바닥면보다는 25.9℃ 더 낮아 천연잔디 등 녹지를 조성하는 것이 도시 열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시가 폭염 대책 시설로 시청에 설치한 쿨링포그는 주변보다 12℃, 바닥 분수는 주변보다 23.8℃ 의 열을 저감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 지역별 고온 집중 구간(핫스팟), 시민 이용도가 높고 활동이 많은 지역에 기술의 적정 배치와 계획 설치가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열 저감 시설 모듈을 연내 개발 마무리해 서울시와 협조,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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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가 도심지 내 열 저감 기술을 적시적소에 활용하도록 하고, 폭염으로 인한 서울시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시설별로 정밀한 기술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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