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오키나와 해상 머무르다
5일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으로 북상
1일 밤 제주 시작으로 2일 남해안 일대 비
경남권과 제주도, 강원영동, 경북권 6일까지 비

태풍 힌남노 방향 틀어 북상…2일 제주·남해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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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4일부터 대한해협 방향으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경남권은 2일부터 태풍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힌남노는 31일 오전 3시 현재 오키나와 동쪽 약 390km 부근 해상으로 시속 26km의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31일 오전 현재 최대풍속은 초속 55m에 이르며 중심기압은 915hPa이다.

힌남노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르다가 4일부터는 대한해협 방향으로 북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전 3시에 서남서쪽 380km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서북서쪽 37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아 2일을 전후해 비가 내리겠다. 1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일부터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에도 강수가 시작되고 2일 오전 전남내륙·경남내륙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경남권과 제주도, 강원영동, 경북권은 6일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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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키나와 해상에 머무르더라도 태풍을 따라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렴하면서 비가 내리는 것이다. 태풍 힌남노의 위상이 얼마나 발달하는지, 경로가 어떻게 바뀌는지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영역 등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11호 태풍 힌남노는 지난 29일과 30일 사이에 초속 27m에서 45m, 중심기압은 985hPa에서 945hPa로 급격하게 발달했다. 대기 상하층 바람 차이가 적은데다 아래에서 위로 회전하면서 공기를 대기 상층으로 발산시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고, 이동경로 상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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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예보분석관은 "힌남노는 31일~2일 오키나와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다른 열대요란들과 병합해 강도와 크기가 크게 증가하고 2일부터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진할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북진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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