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0원' 공방
강달러 전망에 따라
이번주 원달러 1350원 공방 전망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달러 강세에 힘을 더욱 실어준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달러화 지수는 108.8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0.59%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1331.3원을 기록 전주 대비 0.41% 올랐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을 통해 미 Fed의 매파 기조가 확인됨으로써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를 꺾을 수 있는 모멘텀 혹은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주요 국가 통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유로화의 경우 추가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천연가스발 에너지 불안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고, 가뭄 리스크로 인해 유럽 경기에 이어 유로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파운화도 영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위안화 역시 하락세를 반전 시킬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 경기 방어를 위한 잇따른 부양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부양 효과에 대한 의문은 위안화 가치 반등을 오히려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 발표될 8월 제조업 PMI지수 역시 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할 공산이 높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박 연구원은 "불안한 대외 여건을 고려할 때 금주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50원선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정부의 1350원선 방어 의지가 강해지고 있어 1350원 저항선이 쉽게 돌파될지는 않을 것"이라며 "1350원을 둔 시장과 정부 간 공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