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총 결론은 민심에 대드는 한심한 짓
백지 위에서 정답 찾아야
"2024년 공천 누가할지 아무도 몰라"
"양두구육으로 징계하면 양도 개도 웃을 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 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처신을 비판하며 책임질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을 상대로도 다시 의총을 열여 "백지 위에서 다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28일 유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대통령께 한마디 조언을 드린다. 비상대책위원회 탄생의 원인은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었다"면서 "본인의 문자로 이 난리가 났는데 모르쇠로 일관하며 배후에서 당을 컨트롤 하는 것은 정직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의총을 열어 국민의힘이 정한 대응방안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비대위 유지, 이 대표 추가 징계’라는 어제 의총의 결론은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며 "어제 결론은 쓰레기통에 던지고 백지 위에서 다시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햇다.

유승민 "尹대통령 문자로 이 난리인데…책임 솔직히 인정해야"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어제 의총 결론에 대해 "2024년 총선 공천을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마음대로 할 거라고 예상하니 그게 두려운 것"이라며 "내 공천이 걱정되니까 권력이 시키는 대로 바보짓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공천 걱정 때문에 대통령과 윤핵관들 눈치 볼 것 없다"면서 "누가 총선 공천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을 내렸고, 추가 징계를 요구받고 있는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도 경고도 나왔다.

AD

유 전 의원은 "대표 징계는 애초부터 경찰 수사 결과를 본 후에 했어야 했는데 윤리위가 조폭처럼 밀어붙인 것"이라며 "‘양두구육’으로 추가 징계를 한다면 정말 양도 개도 웃을 일"이라고 했다. 그는 "윤리위원장과 외부 윤리위원들은 스스로의 공정함을 입증하기 위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반드시 서약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