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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로 이재민 수가 3000만명에 달하는 등 국가 비상사태라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에 따르면 셰리 레흐만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전날 최근 홍수 피해 규모를 전달하며 "이는 국가 비상사태"라며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리 레흐만 장관은 "전례 없는 몬순 우기"라며 "이번달 남동부 신드주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784% 많다"고 전했다. 이어 레흐만 장관은 "파키스탄 남부는 거의 물에 잠겼다"며 "약 3000만명이 집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의 인구는 약 2억3000만명이다. 그는 이번 홍수 상황이 대규모의 인도주의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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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레흐만 장관이 제시한 피해 수치는 국제기구의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전날까지 파키스탄에서는 약 300만명이 홍수 피해를 봤고 18만4000명이 구호 시설에 머물고 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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