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요구만 3번...쿠팡 노조 집행부 3명 경찰 조사(종합)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쿠팡 본사를 점거해 농성을 벌였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집행부가 경찰에 출석했다. 쿠팡 측이 고소장을 낸 지 약 두 달 만이다.
2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 등 집행부 3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1차·2차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으며, 일부 조합원들은 변호사를 통해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본사 건물관리 위탁업체인 씨비알이코리아와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는 지난 6월 민 회장, 김한민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 등 10여명을 업무방해, 공동건조물 침입, 공동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민 지회장은 조사실에 앞서 취재진에 "우리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쟁의행위를 하고 있고, 아직 그 행위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아 농성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사측은 대화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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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물류센터의 폭염 대책 마련 등 9개 쟁점 교섭안을 놓고 사측에 면담을 요청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지난달 말께 사측이 본사 입구를 막은 이후에는 본사 건물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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