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중국 원재료를 반찬으로 제조
유통,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
지난 11일에는 깻잎에서 담배꽁초 발견

깻잎 반찬에서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있는 모래알이 발견됐다. /사진=제보자 제공

깻잎 반찬에서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있는 모래알이 발견됐다. /사진=제보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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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동네 반찬가게에서 판매하는 깻잎 반찬에서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있는 모래알이 발견돼 논란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A씨는 지난 15일 집 앞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깻잎장아찌를 먹다가 으적거리는 느낌이 들어 자세히 확인해보니 모래가 뒤덮여 있었다고 한다. A씨가 제보한 깻잎 사진을 보면 모래알로 추정되는 물질에 빨갛게 고춧가루 양념이 배어있었다.

반찬가게는 깻잎 금액을 환불하고 추가 보상을 해주려 했으나, A씨는 보상을 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A씨는 "아무리 깻잎을 엉터리로 씻었다고 해도 흙이 양념처럼 가득 올려져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반찬가게와 제조업체를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A씨가 구매한 깻잎은 중국에서 수입한 원재료를 국내 업체가 반찬으로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유통업체를 통해 전국 반찬가게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깻잎 제조업체는 반찬가게에서 대용량의 깻잎을 소량으로 나누는 과정이나 세척, 절임, 포장 등 1차 가공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한국에서 중국산 깻잎 원재료를 반찬으로 가공하기 전 다시 세척"한다며 "이때 젖은 깻잎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면 이물질을 걸러내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데 이물질이 나와 놀랐다. 소비자가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면 유통,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농산물은 흙과 같은 이물질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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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일에는 양념깻잎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깻잎 통에선 담배 필터에 붙어 있던 종이가 추가로 발견됐다. 해당 깻잎도 중국산 원재료로 만든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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