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유럽 거점 재확보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지원센터를 열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외환위기 여파로 1998년 프랑크푸르트 사무소 운영을 중단한 이후 28년 만의 유럽 현지 거점 재확보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9일 ‘신용보증기금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신보 제공.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9일 ‘신용보증기금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신보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신용보증기금은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승준 신보 이사장과 고광욱 신보 노동조합 위원장, 김은정 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카트린 스텀 유럽상호보증기관연합 사무총장,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럽지원센터 개소는 신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신보는 베트남 하노이 아세안지원센터에 이어 유럽 거점까지 확보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넓히게 됐다.

유럽지원센터는 앞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유관기관과 글로벌 보증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해 유럽 진출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신보는 이날 개소식과 함께 우리은행·하나은행과 '해외진출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보증료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해외 진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약 83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증료 지원도 병행한다. 신보는 협약보증 이용 기업에 대해 2년간 연 0.6%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금 조달 부담을 겪는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AD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유럽지원센터 개소는 지난 28년간의 공백을 깨고 우리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