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제로 0.00' 1억캔 넘게 팔렸다…MZ 사로잡은 '무알코올'
하이트진로 무알코올 맥주 음료
10년만에 누적 판매량 1억캔 돌파
음주문화 변화로 MZ세대에 각광
주류업계, 잇따라 무·비 알코올 맥주 선봬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 0.00’이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돌파했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브랜드의 누적 판매량이 1억캔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2012년 11월 출시된 하이트제로 0.00은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넘었다. 하이트제로 0.00의 무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은 50%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MZ세대(밀레니엄+Z세대)를 중심으로 과음보다는 술자리나 분위기를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하면서 저도주와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 상반기 기준 하이트제로0.00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홈술 문화 정착에 따라 가정용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면서 "향후 업소용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만큼 마케팅 역량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제품의 경우 주류가 아닌 음료로 구분된다. 알코올이 전혀 없으면 무알코올, 1% 미만일 경우는 논알코올 또는 비알코올로 나뉜다. 주류로 구분되지 않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진 점도 무알코올·논알코올 맥주 시장의 확장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에 발맞춘 주류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오비맥주의 무알코올 맥주 ‘카스 0.0’은 지난 5월 말까지 쿠팡 등 온라인에서만 누적 판매량 600만캔을 돌파했다. 카스 0.0의 온라인 판매량은 전체 채널 판매량의 약 20~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카스 0.0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리뉴얼했고, 올 하반기 중으로 비알코올 맥주까지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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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도 최근 ‘칭따오 논알콜릭’의 500㎖ 캔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330㎖ 캔과 병에 이은 라인업 확장이다.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와 동일한 원료와 발효 과정을 거쳐 제조한 ‘버드와이저 제로’와 밀맥주로 유명한 호가든의 ‘호가든 제로’, 호가든 푸룻브루‘를 잇따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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