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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성장株 무기로 저항선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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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 잡는 변동성 장세 탈출법

주가수익률과 상승확률 높았던 업종 주목
흑자전환 성장주는 잉여 현금흐름 창출 시기에 주가 올라
실적 희소성에 관심…주가 상승률 비례해

[실전재테크]성장株 무기로 저항선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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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최근 들어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중 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상승장 재진입의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추가 상승이 제한된 채 갈피를 못 잡는 변동성 장세에서는 어떤 업종에 주목해야 할까.


코스피는 이달 들어 간만에 반등세를 보이면서 2500선에 닿았지만, 긴축 경계심과 달러화 강세 탓에 또다시 약세 흐름을 보이며 다시 2400대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추가로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약세장 속의 단기 반등을 의미하는 ‘베어마켓 랠리’가 벌써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는 이 같은 장세에서 영업이익률과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엔 경기의 하방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종목들의 주가 상승 기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실적 역시 종목을 고를 때 필수적으로 살펴봐야 할 요소다. 약세장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종목들의 주가가 실적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저성장률엔 영업이익률 개선 종목·흑자전환 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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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의 지수가 일종의 ‘저항선’에 부딪혔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지난 7월 초 2300선마저 내줬던 코스피는 이후 재반등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달 중순 들어 2500선 아래에서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은 코스피가 최근 4개월 이동평균선인 2560에 막혀있다고 짚었다.


이처럼 지수가 일종의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경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하반기엔 경기를 짓누르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이유다. 이로 인해 원가 상승 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영업이익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1년 7월을 정점으로 코스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해당 시점부터 최근까지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던 업종들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증권은 구체적으로 올해 2분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되고, 과거 영업이익률 개선 상황에서 주가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높았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이 3분기 실적 발표 즈음에는 주가 상승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는 화학, IT가전, 비철·목재,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들 중 소프트웨어(65.8%), 비철·목재(63.9%), 화학(60.8%) 등의 주가상승 확률이 있다고 내다봤다.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내년에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과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장주의 강세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다만 성장주도 일정 정도의 선별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기업의 성장 컨셉을 기반으로 잉여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시기에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프트웨어, 게임, 헬스케어, 친환경(원자력 포함), 우주항공 등 성장 관련 업종 중에서 2023년 흑자 전환이 전망되는 기업을 노려야 한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현금 흐름이 꾸준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비중 확대도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추천했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 네이버( NAVER ), JYP Ent. 등을 꼽았다.


약세장 진흙 속 ‘진株’ 찾기…실적낸 종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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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실적을 낸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대내외적인 악재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하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의 희소성이 주목받는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증권은 올해 국내 기업의 평균 이익증가율이 -3%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에 따른 금리 인상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연달아 내리는 실정이다. 특히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이 조정되면서 반도체 및 하드웨어 업종의 이익이 하향돼 한국 기업의 이익은 글로벌 대비 더 큰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 기업이 국내 증시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약세장에서는 이익 모멘텀의 강세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나증권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을 내놓은 종목의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와 주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률이 비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1개월 및 3개원 동안의 영업이익 상향 종목은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희소한 실적 상향 종목에 몰리는 관심을 의미한다"며 "시장의 상승세가 다소 무뎌지면서 로테이션 분위기보다는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도주가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조선과 방산을 중심으로 실적 상향이 나타났다. 항공, 섬유의복, 상사, 에너지 등 업종들이 최근 실적이 올랐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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