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때 분위기가 상장 첫날까지…엇갈린 쏘카·대성하이텍
쏘카, 장중한때 공모가 깨져
대성하이텍 15.77% 상승
향후 주가도 엇갈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날한시에 증시에 입성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요예측·청약에서 엇갈린 분위기가 증시 첫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2일 코스닥에 입성한 대성하이텍은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공모가대비 15.77% 상승한 1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날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쏘카는 공모가 2만8000원에서 장을 출발해 장 초반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장중 한 때 2만7150원까지 떨어졌으나 9시34분 기준 공모가대비 1.43% 상승한 2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수요예측과 청약 당시의 희비가 상장 첫 날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대성하이텍은 일반청약률 1136.44대 1,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1935대 1 등의 기록을 세우며 공모가 밴드 상단인 9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쏘카는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쳤다. 기관들의 74.5%가 공모밴드 하단인 3만4000원 미만에 몰리면서, 공모가는 최상단 대비 38% 할인한 2만8000원에 잡혔다.
두 종목의 전망도 갈린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9.6%에 이르는 과점기업"이라며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면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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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성하이텍의 25년 업력과 75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실적 성장과 전기차, 수소차, 방산 등 정밀 부품 사업 확대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공모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8~9.5배로 동종업계 대비 큰 폭 할인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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